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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청소기

로보킹 (VR6270LVM) 사용기 및 아쉬운점..

※ 해당 글은 네이버 로봇청소기 까페에 제가 등록(2016.09.11)했던이며, 블로그에도 등록했던 글입니다.

 

로보킹 사용기겸 아쉬운점..

 

 

구형 제품인 로보킹 VR6270LVM 사용자입니다. 2012년 10월 제조된 제품이며, 듀얼아이 제품입니다.

트리플 아이 제품도 나와있지만.. 청소와 무관한 카메라 하나 더 달려있는 제품이죠..

 


이후에 나온 제품들을 보면..

 - 스마트폰 연동 기능 추가

 - 인버터 모터로 교체되어 흡입력 향상

 - 사이드 브러쉬 4열에서 6열로 교체.. -_-);;

 


위의 차이 말고는 거의 변경된 점이 없습니다. 그냥 머.. 제품명만 달리해서 찍어내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바닥마스터니.. 청소모드.. 지정영역 청소 등은.. 계속 유지되고 있죠..

스케쥴링 기능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6270의 경우, 시간만 설정할 수 있어서 매일매일 지정된 시간에 청소시작 합니다.

니토의 경우, 요일도 지정이 가능합니다만.. ㅡㅅ-);;

 


암튼.. 엘지는 5년도 더된 듀얼아이 시스템 채용 후,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자잘한 개선 외에는

구조적인 개선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뭐.. 이부분은.. 구형 제품 이용자로서는 매우 감사한 일이기도 합니다. 왜냐구요?

펌웨어가.. 61xx 제품부터 최근의 65xx 제품까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RXX 제품들은 따로 나와있긴 한데..

엘지 홈페이지에서 제품 설명 및 비교표를 봐도.. 65XX 제품군이랑 사이즈 규격까지도 동일합니다.

뭐가 다른건지.. ㅡ_-);;

 


아무튼.. 문제는.. 5년 넘게.. 청소 로직이 그대로라는 겁니다.

 


상단 카메라로 집구조 파악하고 하단 카메라로 이동상태 파악..

전방 초음파센서 3개로 전방 물체 인식하는 형태에 자부심을 느끼는건지 전혀 개선이 없죠..

 


하지만.. 사용해보면 범퍼의 충돌 감지기능이 없다보니..

초음파센서에 감지되서 아예 충돌이 없을 경우는 괜찮지만.. 인식 가능한 높이가 아닌 경우

부딪힘이 발생해도 앞에 장애물 없는걸로 인식하고 힘으로 밀어붙입니다.

한동안 못움직이면.. 그제서야 뒤로 후진하는데.. 이때 이미 부딪힌 물체는 흠집이 나있죠..

혹은 엄청 뒤로 밀려나버리거나.. -_-);;

 


이에 따른 또다른 부작용은.. 이런식으로 무언가를 밀어붙일때..

청소기도 각도가 뒤틀리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그러다 후진을 하는데.. 로봇의 메모리에서는 지 뒤가 비어있다고 기억하고 있기에

또 무작정 후진을 시도합니다. 이때.. 각도가 바뀌어진 상태에서 뒤에 물건이 있을 경우...

 


또다시 강하게 뒤로 밀어붙입니다.. 한동안 뒤로 밀어내려하다가.. 못움직이면 그제서야

방향을 바꾸는데.. 당연히 뒤의 물건엔 흠집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암튼.. 리뷰 등을 봤을 때에.. 전방 초음파 센서로 물건에 부딪히지 않고 피해가는 모습이 맘에 들어서

구매하였으나.. 초음파 센서가 인식 가능한 환경의 물건에 한해서만 그럴 뿐..

그러지 않을 경우엔 다른 제품보다 더 심한 흠집을 낼 수 있는 제품입니다.

 


=> 전방 하단 위주의 초음파 센서 추가 or 혹은 범퍼 충돌 센서 추가

    or 전방 초음파 센서의 인식범위 및 능력 향상을 통한 전방 충돌 개선 필요

    (문지방과 일반 물건을 구분하는 능력 필요.. 맵핑 상태에 따라 문틀이 있을 만한 위치를 구분하는

    로직도 추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_-?)

=> 후방 센서 추가로 인해 후진 시 발생하는 문제점 개선 필요

 

 

 

그리고..

많은 청소기에 사용되고 있지만.. 로보킹에도 있는 사이드 브러쉬...

최근 4열에서 6열로 변경 되었더군요.. 딱히 얼마나 개선이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사이드브러쉬도 커다란 문제가 있습니다. 머.. 다른제품들도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겠지만..

이게.. 각도가 낮게 그리고 길게 뻗은 솔이 회전하는 방식이다보니..

바닥에 전선같은게 있으면.. 전선이 사이드브러쉬에 말려 들어가 꼬여버리는 일이 발생합니다.

 


원형디자인이면서 사이드 구석까지 청소를 하려다보니.. 자연스레 솔 길이는 길 수 밖에 없는데..

차라리 전방 디자인을 네모지고 각지게 만든 후, 사이드 브러쉬를 조금 더 높은 각도에서 내려가게 만들면

어떨까 싶습니다. 각도가 높아지고 브러쉬 자체가 짧아지면.. 전선 꼬임 증상은 많이 완화 될텐데 말이죠..

 


=> 사이드브러쉬 바닥 선 꼬임 증상 개선 필요

=> 사이드브러쉬 연결단 내구성 개선 필요

    (사용하다보니 로봇 본체와 연결되는 부위가 닳아버리더군요.. 사이드 브러쉬가 헛도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서비스센터 가보니.. 소모품이랍니다.. 이거.. 팔아먹고 싶어서 그런지.. 기어부분 홈이 아주 작게 파여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맵핑 기능...

뭐랄까.. 학습을 한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기억 용량이 딸리는지.. 정신줄을 놓는건지..

지 기분에 따라 청소를 합니다. -_-);;

어느날은 전체 다 돌고.. 어느날은 작은방은 빼놓고..

청소 다 끝냈다고 충전기 찾아간다고 하면서.. 돌아가다가.. 엄한 방에 들어가서 헤메다..

다시 거실을 구석구석 헤메이다 겨우겨우 충전기 찾아 돌아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아마.. 학습을 통해 기억은 해두지만.. 바닥물건(장애물)이 변화하는 상태에 따라

가야할 곳이 막혀있다고 인식하거나 아님.. 기타 다른 로직상의 문제로 발생하는 문제같은데요.. 답답합니다.

 


=> 청소 맵핑 기능 개선 필요

     - 상단 인식 장치가 카메라다 보니.. 어두울 경우 인식률이 더 떨어집니다.

     - 니토나 샤오미처럼 레이저 방식의 제품도 출시해 보는게 어떤지..

       니토의 경우 진짜 맵핑 기능 하나는 쩔더군요.. -ㅂ-);;

 

 

 

암튼.. 좀.. 매번 모델명만 바꾸지 말고.. 기능적으로 개선이 있었으면 합니다.

신형 제품.. 인버터 모터로 흡입력 강해졌다고 해서 조금 흔들리긴 했습니다만..

(머리카락 같은거.. 흡입력이 약해서인지.. 솔로 쓸어담는 형태라서 그런지..

바닥솔에 어느정도 머리카락이 감기고 나면.. 더이상 빨아드리지 않고.. 끌고 다닙니다.. )

그거 말고 뭐가 좋아진건지 모르겠어서.. 구매의욕이 더이상 안생기더군요..

 

 

 

그래도 머..

이런 멍청한 청소기임에도.. 매번 한바쿠 돌구 나서 먼지통을 보면.. 잘 샀다 싶습니다.. 하하..

어케.. 매일매일 예약으로 돌리는데도 매일매일 먼지통에 먼지가 그만큼이나 들어가 있는지.. 미스테리해요.. ㅎㅎ

 

 

 

그나저나.. 검색하다보니.. 재밌는 걸 발견했네요..

로보킹 해킹...? ㅎㅎㅎㅎ

이게 제대로 되는건지도.. 제대로 따라서 적용가능한지도 잘 모르겠지만..

한번 시도해보려고 미니 USB 무선랜카드 구매해놓고 배송오기만을 기다리는 중 입니다.

 


뭔짓거리냐구요? ㅎㅎ.. 성공하면.. 올려볼께요.. 별다른 얘기 없음 실패한걸로.. -ㅂ-)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