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글은 네이버 블로그에 제가 등록(2016.09.24)했던 글이며, 네이버 블로그는 폐쇄했습니다.
그제 저녁... 동생 범군한테 전화가 왔다...
전시몰이란데에서 랜덤박스 이벤트를 한다며.. 같이 가보자고.. -ㅂ-);;;
전시몰? 흐음.. 몇년전에 전시상품 싸게 판다는 광고를 보고 사이트 들어가서 물건을 본 기억이 있는 곳이다..
엄연히.. 전시했던 상품도.. 중고인데.. 중고치고는 그리 싸지않은 느낌적인 느낌? ㅎㅎ
뭐.. 그래도 직거래 상품에 비하면 A/S나 그외 위험성에서 좀 덜 위험하긴 하겠지만..
뭐.. 재활용센터 이런데보단 괜찮게 느껴지긴 했으나.
재활용센터의 상품들은.. 특히 가전제품들은 미치도록 비싸다? 라는 생각이었으니..
뭐.. 암튼.. 판매 하는 제품들도 대체적으로 구형이나 단종 혹은 단종직전인 물건들이 대부분이었기에..
다시 찾지 않았던 곳..
허나!
범군은.. 이미 푹 꽂혀있었던 상태..
정식 이벤트 명칭은 전시몰: 전시박스 더블타임
9/24(토) 경기도 파주 롯데 아울렛몰에서 11시 타임 / 14시 타임.. 각 99명씩 선착순으로 참여 권리를 획득 후,
대기표를 가지고 있다가 해당 시간에 대기했던 사람들이 99,000원으로 추첨권한을 산 후,
번호가 들어있는 공을 뽑으면, 그 번호가 붙어있는 박스를 열고.. 그 안에 적혀있는 상품을 가져가는.. 복불복 이벤트..
암튼.. 같이 가서 질러보자고 자꾸 찔러대기에..
결국 같이 가고야 말았다.. 뭐.. 대체로 이런 이벤트는 필요는 없더라도 돈값 이상은 하는게 보통이니..
글구.. 휴일임에도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게 문제긴 하지만..어차피 운전도 범군이 할꺼고.. 하하.. ㅡㅅ-);;;
9시가 좀 넘어서 행사장 근처 도착...
오.. 행사는 아직 한시간 반 이상 남아있는데.. 기다리는 줄이 보인다..
하지만.. 생각보다는 짧은 줄... 역시.. 파주라서 그런가보다..
행사장 쪽에선 상품을 준비 중에 있었고...
오전 10시.. 대기표를 나눠주길래 받았다.. 행사시간인 11시에 다시 이자리로 와서 참석하면 된다드라..
범군은 25번.. 나는 26번.. 호오.. 과연.. 어떤게 걸릴까...
오기전엔 크게 기대같은 건 안했는데.. 대기표까지 받고나니.. 웬지 설렘.. ㅋㅋㅋㅋㅋㅋ
범군은.. 혹시 노트북이나 로봇청소기 같은거... 이러고 있고.. ㅡㅂ-);;
11시 시작이니.. 한시간 가량을 기다려야 하는데..
돌아다녀봐도 음식점은 죄다 준비중이고..(보통 11시부터 운영함.. -_-))
롯데리아를 발견해서 아싸!! 하고 찾아가봤더니.. 오늘따라.. 아동 대상으로 햄버거 체험 행사라며 막혀있는게 아닌가..
하아..
결국.. 걍 까페가서 커피시켜놓고 시간을 때우게 되고..
그제서야.. 예전 행사를 검색해봤는데.....
이게 먼일인가!!!
반절 이상은 본전치기도 못하는 행사라는 판단이 서게 되는 내용들이.. -ㅂ-);;
불길함이 엄습해오고.. 망설임이 시작되었으나..
이 사실을 알려줘도.. 범군은 꿋꿋하다..
아직도 노트북.. 로봇청소기 타령..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시간이 흘러.. 대망의 11시..
행사가 시작되고.. 대기표 순서대로 줄을 서기 시작..
두근.. 두근..
음.. 시작하자마자.. 첫번째 사람이 태블릿을 받음..
범군... 흥분하기 시작함... 허나.. 갤럭시탭4.. 내가 알기론.. 그닥.. -_-;;
이후 참여자들.. 별거 안나옴.. 마사지기.. 블루투스 스피커.. AV스피커.. 전기오븐.. 커피머신..
땡기지도 않고.. 가격도 따져보면.. 손해인 듯 한 제품들 투성이.. 하아..
그나마.. 가장 큰 축하를 받은 제품이.. 듣도보도 못한 브랜드의 32인치 TV... 멍미..
그래도 기왕 왔는데.. 재미니깐 걍 해보자..라며 기다렸더니.. 어느덧 우리 차례..
범군이 25번.. 내가 26번이니.. 잘 뽑자며 서로 파이팅을 하고... 범군이 먼저 뽑으러 감..
그리고.. 범군이 뽑은 상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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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 2CH 블랙박스 엔젤E (ANG-3500VG)
노트북 혹은.. 얼마전 니토 로봇청소기가 고장나서 로봇청소기를 기대하던 범군.. 살짝 실망한 듯 했으나..
앞에 사람들 뽑아가는 제품들을 보고.. 나름 안심..
바로 가격검색 시작..
오오.. 최저가 20만원이 안되긴 하지만.. 99,000 내고 샀으니 나름 이득..
다만.. 다른 좋은거 나옴 팔아서 이득좀 보고자 했던거 같은데..
지금 쓰고 있던 블랙박스가 1CH짜리 싸구려라.. 고민 고민..
결국.. 사용하려는 듯 하다..
그리고.. 뒤이어 뽑기에 나선 난...
무엇을 뽑았을까? ㅡ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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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드레 스튜디오 v1.0
오웅! v2.0 이 아니라 좀 실망하긴 했으나...
전기오븐 같은거 안걸린게 어딘가.. 워낙 기대보단 걱정이 앞섰기에 만족!!
그리고.. 모뉴엘 가방도 함께 받았는데.. 못생긴 노트북 가방.. 쓸 일이 없어서.. 걍 동생차에 버리고 왔다.. ㅋㅋ
그나저나.. 이로인해 새로운 고민이 생기고 말았다..
헤드셋은.. 기존에 이미 Sony MDR-1RBT MK2 제품을 쓰고 있었기에..
걍 팔아버릴까 싶었는데.. 나름 유행했던 헤드셋이기도 하고..
소니와는 다른 닥터드레의 음향색깔이 궁금한데다가..
어라! 얼마나 효과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노캔도 들어있는게 아닌가!?
예전부터 꽤나 노캔 효과가 궁금했던 나로선.. 자꾸 상자를 뜯고 청음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아직까진.. 안뜯고 있긴한데..
과연.. 미개봉으로 팔게될지.. 아님 내 또다른 악세사리가 될런지.. ㅎㅎㅎ ^^;;
아무튼.. 결과적으로 범군이나 나나.. 나름 선방했다..
정말.. 대부분의 물건들이 철지나도 한참 지난 재고를 정상가에 강매하는 느낌이었으니..
적어도.. 전시몰의 전시박스 이벤트는 다신 참여하지 말아야겠다..
나름 홍보를 겸한 이벤트이고.. 액수도 만만치 않으며 수량도 한정적인 이벤트인거에 비해..
상품의 내용이 너무 형편없었다..
그나마 나나 범군은 그와중에 천만 다행이었다고 말할 수 밖에..
집에 오는 길에.. 동생의 어처구니 없는 망상을 듣고 한바탕 웃고야 말았다..
핸드폰 요금제를 데이터 무제한으로 바꾼 후.. 쓸모가 없어진 에그..
매달 쓸데없이 요금만 나가고 있었는데.. 추석때 집에 갔을 때, 어머님이..
데이터 부족하다고 하시길래.. 다음에 갈때 에그 드릴테니 그거 사용하면 되신다고 했었는데..
범군 왈.. 만약 노트북 뽑히면.. 그 에그 자기 달라고 하려 했다나 머라나.. ㅋㅋㅋㅋㅋ
역시.. 뽑기라는 건..
뽑기 전까지의 기대감 및 설렘이.. 최고의 소득인거 같다.. ㅋㅋㅋ
그 위의 상실감은.. 머.. 어쩔 수 없는거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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